98년, 벤처, 병특, 복학
5년을 투자해서 병역을 마치고 사회에서 학교로 돌아가는 시기도 비슷했다 우리가 만약 아무것도 몰랐더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었겠지만 모두들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걱정을 시작하는것 같다. 병역특례를 학교를 마치고 하지 않은것은 나름대로 언젠가는 학교로 돌아가서
공부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있었지만..
다시 돌아간 학교는 예전과 너무나 달랐고 나는 바닥까지 짓밟힌 자존심을 애써 외면하면서 바둥대며 허겁지겁 학교를 마쳤다. 개선장군처럼 학교로 돌아올것을 기대란것은 아니었지만 이런식은 아니었다 오희려 좀더 불리한 상태로 출발선에 선 기분을 느끼며 ‘차라리 아무것도 몰랐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을 수없이 했었다.
결혼을 한채 이러한 상황을 맞게 된 나로서는 다른 선택을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친구들이 말하는 “그 지겨운 회사원으로의 진출” 을 숙명처럼 받아들이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론 결과의 심각성이 선택을 쉽게 만들어준다.







